세 번의 방문 끝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중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은 농로를 헤매고 다닌 끝에야 찾을 수 있었죠. 제가 꼭꼭 숨겨졌다고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

'들렁'은 속이 비어 있는 바위를 의미하고, '모루'는 동산을 의미 합니다. 결과적으로 '들렁모루'라는 지명은 '속이 비어 있는 바위가 있는 동산'이 되겠네요.

왜 이런 지명이 붙었는지는 조금만 걸어 보면 알게 됩니다.

최소한만 가꿔진 숲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시의 숲길 까지는 아니더라도 원시림이 이런 곳이겠구나라는 생각은 들게 합니다.

동산의 정상에는 사진과 같은 바위가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고인돌 같아 보이지만,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과 달리 꽤 크기도 하고 위에 올라가면 무너질 것 같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해안 절경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졸졸졸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 옆으로 내려가 보니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 물이 흘러 내려가면 선반내와 만나서 천지연폭포로 갈 것입니다.

아까본 바위위에 선 모습입니다. 시야가 좋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멀리 서귀포 해안과 범섬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2010년의 새해 아침을 이 곳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엄청난 굵기의 대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30여 그루로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굵기가 거의 허벅지만 했던 것 같습니다.

대나무의 표면에 하얀 가루가 있어서 정말 영롱한 빛깔을 만들어 내더군요. 그저 감탄사만 나오는 대나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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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고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공항 인근 이호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는 등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제주등불축제'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축제'라니 무료입장에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죠. 과연 이게 '축제'라고 해도 되는 것인지...

현장에 도착한 저를 당황시키는 첫 번째는 비싼 입장요금...

일반 요금이 무료 12,000원에 달합니다. 물론 제주도민은 50% 할인이 되어서 6,000원을 내고 들어갔지만, 이 또한 저렴한 요금은 아니였습니다.

'축제'라 함은 '다 함께 어울리는 마당'이 아닐까 하는데... 

(사실 이호해수욕장에서 등불축제를 한다길래... 저는 해수욕장 가득 등불이 달려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건 좀 아닌 듯 합니다. 매표소 앞에 서서 12,000원 값어치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야간에 볼 것이 없다는 비판을 만회하기 위해서 여행업협동조합에서 주최한 행사 같습니다. 

30분 간격으로 3회에 걸쳐서 공연이 이어지는데, 공연내용을 보니 제주도내 여러 관광지에서 볼 수 있었던 묘기대행진 공연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사실 제주도에서 이런류의 공연은 이제 너무 흔해서 차별화를 갖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등불축제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어버이날이여서 그런지 사람도 꽤 많았고, 개그맨 김병만씨가 30여분간 장기자랑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건 좀... 김병만씨도 사람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당황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더군요.

"남대문"????? 요즘도 남대문이란 말을 쓰나요? 우리나라 사람중에 '숭례문'을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요?

어쨌든 여기가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들어가니 이렇게 '우아~'하면서 감탄을 한 번 하게 만듭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것 같더군요.

일단 행사장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시죠.. ^^; 


여기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점은 행사장 규모는 그렇다치고, 준비나 작품이 너무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중심부에만 집중배치되어 있고, 외곽에 있는 전시품은 아주 단순한 구조물인 경우가 많아서 단지 공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또, 화장실은 이동식 화장실만 2동이 배치되어 있을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외곽에 엤는 음식점들과 이벤트장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식점은 음식을 시켜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벤트장은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인형 총쏘기 부터 시작해서 아주 어렸을 적부터 늘상 있어왔던 것 뿐이였습니다.

인형 총쏘기에는 이건 뭐... 다른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아직도 담배가 경품으로 걸리는 군요. 

한쪽에는 닥트번호에 맞는 상품을 주이 있습니다. 상품은 각종 술과 지포라이터입니다.


등불축제맞아??

이벤트장에는 등불과 관계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연등'만들기라고 있으면 하나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것조차도 없었습니다. 부모님과 조카를 데리고가서 총으로 담배를 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닥트를 해서 상품으로 양주 받았다고 기뻐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과연 12,000원을 주고 들어갈만한 값어치가 있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에 '축제'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지도 의문이 듭니다. (이러니 제주가 관광에 대해서 만큼은 바가지라고 비판받는 것이 아닌지...)

6월 20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니 어떻게 개선이 되는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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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샤방한MJ♥ 2010.05.10 09:31 신고

    전기세를 대신내주는건지..;;
    저는 아직안가봤는데 다녀왔던사람들말에는 가야할곳이 맞을까하는 의심이 ㅠㅠ
    중국스럽다는말이 젤많았습니다 ;;;

    • k2man 2010.05.10 10:17 신고

      정말 중국처럼 대규모라면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조그만 등불이 곳곳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2. 파르르 2010.05.10 10:11 신고

    다녀온 지인 말로는 실망했다는 소리 들었는데..
    이정도인줄은 몰랐네요...에고~~

    • k2man 2010.05.10 10:19 신고

      파르르님 정말 오랫만이네요.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다가 요즘에야 가끔 글쓰게 되네요. ^^;
      (블로그 주소도 바꿨습니다.ㅎ)

      아마 입장료가 비싸서 더욱 실망스럽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많은 돈을 내면 그만한 값어치를 기대하게 되니까요...
      파르르님 블로그도 자주 들릴께요.. ^^

  3. deb 2010.05.10 10:47 신고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셧군요. 저도 도민 할인 받고서 들어갔는데... 솔직히 6천원도 아까웠습니다.
    볼것 하나도 없었고요. 옆에 주점도 허술했고, 공연은 시간 안맞춰서 가면 볼수도 없고.. 시간을 때울
    무언가가 있으면 기다렸다가 공연을 봤을텐데 그나마 몇십분 시간 때울 꺼리도 없었습니다.
    차 몰고 와서 주점에서 술 한잔도 할 수도 없었구요;
    이거 제돈 내고 보는 분들은 정말 돈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 k2man 2010.05.10 11:50 신고

      저도 6천원이 아깝다는 생각만...
      사진을 찍어도 역광이 되기 때문에 저처럼 저렴한 사진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더군요.

  4. 메시 2010.05.10 11:45 신고

    저도 토요일날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축제를 한다길래 한번 가보려다가 입장료가 6천원(그것도 도민할인 50%해서)이란 말에 그냥 발걸음을 돌렸죠~담에 카메라 들고 가려고 했는데 갈 필요가 없겠군요. 저도 그냥 바다에 등같은거 띄우고 하는줄 알았는데 완전 실망이에요~
    축제라면 축제에 걸맞게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그것도 관광지에서...일케 허술하게...조금은 부끄럽네요ㅜㅜ

    • k2man 2010.05.10 11:51 신고

      정말 축제라는 타이틀이 너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축제는 축제다워야 할텐데...

      이건 단발성 관광지 하나 뚝딱 만들어서 낚시질 하는 것이 아닌지..
      사실 멀리서보면 한 번 가보고 싶을 만큼 멋있어 보이니까요.

  5. 제주도 푸른밤 2010.05.10 11:47 신고

    제주도여행 갔을때 생각지도 못하게 입장료 지출이 엄청 과하게 나와서 일정을 줄여야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름 밤 바다 풍경을 아직도 잊지를 못해서 꼭 다시 가볼 계획인데, 입장료가 드는 곳은 가급적 피할 생각입니다.

    • k2man 2010.05.10 11:53 신고

      맞습니다. 입장료 드는 관광지는 몇 군데만 선택하시고, 입장료가 들지 않는 곳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곳이 더욱 많고요.

      어제 1박 2일에 기억에 남는 말, "공정여행"
      대부분의 비싼 관광지는 제주 지역민에게도 별 도움이 안되죠. (물론 간접 도움이 안된다고 말은 못하지만...)

  6. 너무해 2010.05.10 12:06 신고

    ㅋ 이거.. 진주 유등축제 보다 허술하군요
    진주 유등축제는 공짜.... 입니다.
    남강과 촉석루 쪽에서 펼쳐지는데..
    정말 멋진데.
    만이천원이나 주고 보기엔. 좀 아까운듯 합니다.

    • k2man 2010.05.10 16:53 신고

      돈 값어치만 했어도 괜찮을텐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욕 먹더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것인지...

  7. 랑그 2010.05.10 12:20 신고

    입장료도 있어요? 몇 일 전 낮에 갔었는데... 넘 허접하고 볼게 없어서

    실망하고 나왔는데... 입장료까지 있다니...헐

    밤에도 별 수는 없을 것 같긴하더라구요...

  8. 김태욱 2010.05.10 12:33 신고

    그냥.....\12,000원 짜리 야시장...

  9. 디딤이 2010.07.20 15:50 신고

    2010년13~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전국쌀사랑 페스티벌에서 무료캠핑을 하네요

    캠핑장비 없으신 분들은 텐트와켐핑장비는 저렴하개 렌탈가능...

    궁평항 바지락도 케고 낚시도 즐기고 올여름에는 가족과 함깨 좋을듯 하네요

    샤워장,식수대 등 편의시설 도 잘갖춰져 있네요...

    축제와 더불어 불거리와 먹거리도 일부무료로 제공되는 듯 합니다

    가족과연인 친구분들끼리 가시면 좋을듯 하네요

    불꽃놀이,7080공연,풍물놀이 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을듯 합니다

    농림부,경기도가 후원하니 신뢰할수 있을듯합니다

    www.ricefestival.kr

정말 마지막일지는 모르겠지만,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Q400 4대를 모두 상반기중 매각함으로써 더이상 국내에서 터보프롭 상용기를 만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때 한성항공에서도 터보프롭 기종을 운용했으나, 한성항공이 망하면서 유일하게 제주항공의 Q400 밖에 없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제주-김포 운항 시간이 B737에 비해서 15분 정도 더 걸리고, 소음이 더 크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터보프롭 항공기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바라본 지상의 모습을 멋있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

Q400 기종을 타게 되면 항공기 기장님이 안내방송으로 현재 어느 지역 상공을 지나고 있고, 왼쪽 창문으로 보이는 곳은 어디고, 오른쪽 창문으로는 어디가 보인다고 친절히 안내해 주던 것이 기억 나네요.

마지막 터보프롭 항공기를 기념해 촬영해 뒀던 관련 사진을 올려 봅니다.

천안 상공을 지날 때입니다. 프로펠러가 선명하게 찍혔네요. 야간에 비행기를 탔는데, 친절하게도 야경을 감상하라며, 실내등을 모두 꺼주더군요.

그 날의 야경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서울의 야경입니다. 수원을 지나, 관악산을 스치듯 넘어서 서울로 진입한 직후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찍기는 어려웠지만, Q400 기종을 타고 가면, 수도권에서는 전철과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골프장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게되죠.


Q400 등 터보프롭 항공기를 타야한 볼 수 있었던 경치는 정말 많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보여드릴 수 없을 뿐이죠.

관악산, 이륙 후 한라산, 새벽 첫 비행기를 타고 볼 수 있었던 구름 위 일출 등등...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더 이상 볼 수 없단느 것이 정말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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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홍보성 글이 되는 것 같지만, 홍보가 아닙니다. ^^

제주도에 살고 서울을 자주 다녀오는데, 내년부터 제주항공을 아주 싸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제주여행 계획 잡으실 때,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유럽지역 저가항공사의 경우 예약을 빨리 할 수록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 있는데요... 제주항공도 내년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하나 봅니다.

평일에는 최대 83% 할인해서 1만원, 주말에도 2만원 이내에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주항공 2월 25일 (목요일) 예약화면인데요, 시간대별로 할인율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찍 예약할 수록 할인률이 높고, 예약자가 많아지면 가격이 실시간으로 높아지는 형태죠. 즉, 빨리 예약할 수록 좋다는 것이죠.

주말에도 이런 정책은 똑 같이 유지됩니다. 단지 정상운임이 주말에는 조금 높기 때문에 할인률이 높아도 조금은 비싸네요. 그리고, 주말에는 예약이 빨리 차버리기 때문에 빨리 구매해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김포에서 제주 왕복 했을 때, (25일~27일) 유류할증료(5,500원)와 공항이용료(4,000원)를 모두 포함해서 4만원 정도에 선택된 것입니다. (벌써 주말 좋은 시간은 예약이 많이 차서 비싸네요. 일찍만 하면 싸게 갈 수 있네요. ^^)

단, 이런 얼리버드 운임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환불이 불가능 하다던가 하는 조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항공의 경우에는 70% 이상 할인된 경우에는 환불이 안됩니다. 단, 예약을 변경할 때는 차액만 지불하면 되네요. (항공사마다 정책이 조금씩 다른데요.. 어떤 경우에는 여정 변경도 불가능한 항공사도 있습니다.)

여튼, 여행 일정이 확실하다면 조금이라도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겠네요.

저는 제주도에 살기 때문에.. 주말에 서울에 가더라도 서울 사시는 분들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러다보니 저렴한 항공권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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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장맛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맑아 지더군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엉또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겠다는 들뜬 기분에 카메라를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있는 선반내를 지나며 내치고(비가 많이 와서 냇물이 불어나는 것을 제주에서는 '내친다'라고 표현합니다.)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엉또폭포의 장관을 보고 있더군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프리미어 설치가 잘 안되어서 팟인코더로 간단히 편집했습니다.^^;)

동영상을 유튜브로 교체하였습니다. HD를 클릭하면 HD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바로 아래에서 바라 본 엉또폭포


▲ 1km정도 떨어진 야구명예의 전당에서 바라본 엉또폭포

보통 물이 넘치면 24시간 내에는 끊기는 것 같더군요. 제주에 여행왔는데 비가 많이 와서 고민이라면, 폭포 여행을 다녀보세요.

제주도의 폭포들은 큰 비가 온 후에 더욱 웅장해 집니다. 오늘 실수로 캠코더에 메모리카드를 빼먹고 가는 바람에 천제연폭포 등을 둘러볼 계획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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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르르 2009.07.24 16:36 신고

    우와~
    장관이었네요..
    난간밑에서 광각으로 찍어야 제대로인데..
    좀 위혐했었나요?ㅎㅎ
    사람들 많던가요?
    제가 한번 비오는날 가고파 했던 곳입니다..ㅎ
    사진으로라도 만끽하네요..ㅎ

    • k2man 2009.07.24 23:15 신고

      난간에 내려가려고 했는데, 가까이 조금 다가가니 온 몸이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차마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카메라 렌즈도 습기가 가득차고... 포기했습니다. ^^;
      아침 일찍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

  2. pennpenn 2009.07.25 09:32 신고

    엉또폭포라는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폭포의 모습도장관이구요~
    제주에 있나봐요~

    • k2man 2009.07.26 10:51 신고

      네.. 제주 서귀포에 있는 강창학종합경기장 근처에 있어요 .. ^^

  3. 2009.07.25 19:34

    비밀댓글입니다

  4. 테리우스원 2009.07.25 20:00 신고

    좋은 작품 즐감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고 승리하시길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5. 2009.08.21 17:05

    비밀댓글입니다

    • k2man 2009.08.22 07:27 신고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

비가 조금씩 내리던 어젯밤, 천지연폭포에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처음 이 곳에 조명을 설치했던 때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죠. 그 때는 울긋불긋 아주 화려하게 조명을 켜놓았었는데, 이제는 많이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안도로 등에 해놓은 화려한 색의 조명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 제가 폭포를 보는 방법 소개해 드릴께요. 먼저 물방울 하나를 응시하세요. 그리고 떨어지는 물방울을 따라 시선을 옮겨 보세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천지연폭포는 1km정도의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산책로와 함께 어우러져 있고,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야간에 찾는 곳입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는 순식간에 싸~악 사라지겠죠.. ^^

천지연계곡 입구에 있는 '테우', 여기에서 찍은 사진을 갖고 있으신 분은 아주 많을 듯 합니다. ^^

돌하루방도 조명빨을 제대로 받고 있군요. 피부가 아주 뽀샤시해 보입니다.

여기 용설란이 거의 사람 키만큼 합니다. 다른 곳(특히 여미지)의 용설란에는 낙서가 너무 많아서 보기가 안좋았는데, 여기는 다행입니다. 용설란을 보며 데낄라가 생각나는 이유는..ㅋㅋ

여행온 커플들이 정말 많더군요. 아주 예전에는 저도 이 곳에 혼자 오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떄의 추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야간조명이 설치되고 나서는 밤늦게 자주 왔었죠. 뭐하러왔냐구요? 공부 너무 열심히 해서 머리 식히러~~ ^^;;

비가 조금씩 내려서 우산을 쓰고 접기를 반복했습니다. 비가 웬만큼 와도 숲이 우거져서 비를 많이 맞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천천히 이 길을 걷다보면 폭포가 나옵니다. 최대한 느리게 걷는 것이 관건^^

'천지연'이라 씌여진 이 돌 앞에서 사진찍는 것도 일종의 코스였나 봅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 많이들 갖고 계신가요? ^^ 뒤로는 커플들이 많아서 돌로 살짝 가리고 찍었습니다.

그래도 폭포를 넘어갈 수는 없겠죠. 우기라 물이 약간 불어났는지 폭포가 조금은 커졌네요. 지난 주 엉또폭포에 다녀왔을 때 왔다면 장관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마도 사진에 보이는 절벽 가득한 큰 폭포를 볼 수 있었을 테니까요.

이제 돌아 나오는 길... 오래 전부터 돌을 하나씩 쌓아서 소원을 빈다는 것이 이렇게 커져버렸네요.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재밌겠도 하트모양으로 돌이 쌓여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

넓은 잔디밭이 있는 곳... 제게는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  벤치에 가만히 앉아 그 때로 돌아가 봅니다.

야외공연장이죠. 예전에는 통나무로 의자를 만들었던 것 같은데, 돌로 바뀌어 있네요. 계곡 가득히 울려퍼지는 음악이라... 생각만해도 즐겁네요.

전에는 여름음악축제도 하면서 자주 이 곳에서 공연도 하던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천지연의 '큰바위 얼굴' 보이시나요? 예전에는 이 절벽으로 조명을 비춰져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조명을 켜지 않더군요.

천지연 산책로 자체가 원시난대림이 둘러쌓인 계곡이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한여름밤에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오셨다가 서귀포에 숙소를 잡게 된다면, 저녁에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이 곳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개장시간은 일출시 부터 밤 11시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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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군 2009.08.15 16:59 신고

    커플들은 돌로 살짝 가리고 찍으시는 센스..

지난 주말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오랫만에 제주항공의 프로펠러 항공기 Q400 기종을 타게 되었죠.

이 항공기를 이용하면 가장 좋은 점이 하늘 아래 풍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다른 항공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있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운항고도도 제트기보다 훨씬 낮게 날기 때문에 지상이 매우 잘 보이죠..

이 날은 날씨도 좋은데다 야간이여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출발해서, 남해안의 어선들 불빛, 광주, 전주, 익산, 천안, 평택, 수원, 서울 ... 로 이어지는 야경은 정말 환상이였습니다.

특히나 전주를 지날 때쯤 야경을 감상하라고 실내등을 모두 꺼주는 승무원의 센스로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죠.. ^^

 

아마 익산시쯤 될 것 같습니다.

광주의 야경도 참 멋있는데, 그 때까지는 실내등이 켜져 있어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유리에 실내 빛이 반사되어서요..)

 

멀리 보이는 곳이 아마 대전이나 청주쯤 되어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볼일 없어 보이지만, 멀이 빛나는 야경도 일품이였습니다.

천안쯤 될 것 같습니다.

1~2초 간격으로 깜빡이는 항공등이 켜지는 타이밍을 맞추느라 힘들었죠.. ㅎㅎ

프로펠러가 정확히 보이죠..^^

서울입니다.

제주항공의 Q400 기종을 타게 되면, 수원을 지나 관악산을 넘는 비행코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비행고도가 낮아서 관악산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정말 바로 옆으로 지나가죠..) 멋있는 풍경을 보게 됩니다.

 

수원쯤 접어들자 모든 전자기기사용을 자제하라는 말에 수원, 판교 지역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 지역 야경도 정말 끝내 주던데요.

여튼 착륙을 앞두고 눈치를 보다가 관악산을 넘어서는 순간 서울의 야경을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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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treal florist 2009.11.01 03:25 신고

    그러네여 밤비행기 탓을때 야경이 정말 멋있었는데 생각이 나네여

지난 주말에 야간학교 선생님들과 1박 2일로 추자도에 갔습니다.

어선을 빌려타고 주변 섬들을 둘러보고, 낚시도 했죠. 그야말로 환상이라는 표현 밖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해 있지만,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전라도의 그것과 너무나 닮아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추자도 들어가는 비용은 도에서 비용의 절반 이상을 보조해 주기 때문에 매우 저렴합니다. (편도 1만원 정도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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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르르 2009.08.25 16:47 신고

    언제 함 가긴해야 하는데..ㅎ
    언제갈지는 모르겠네요..ㅎㅎ
    건강 유의하세요..밤공기 찹니다^^

    • k2man 2009.09.03 10:19 신고

      아~ 죄송해요.
      파르르님 방문 감사합니다. ^^
      추자도를 가긴 했는데...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네요...

  2. 펨께 2009.08.25 18:24 신고

    여기가 이름난 추자도군요.
    예전 아는 분들이 이곳에 자주 낚시를 가시는것 같더군요.
    즐건 하루 되세요.

참..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한동안은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썻는데... 제 성격상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끔이나마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

얼마전에 다녀온 곳입니다. 예전에도 가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찾던 곳이였는데요... 조금 더 내려가보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날은 친구와 함께 갔던지라... 풍경사진 보다는 인물사진이 대부분이라... 공개할 사진이 얼마 없네요.. ㅡㅡ;;)

산록도로를 운행하다가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시면 되겠네요.

사진에서 처럼 제주시내와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정이 좋은 날은 멀리 추자도까지 볼 수 있고, 밤에 오면 집어등과 제주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노루의 침입을 막기위해 쳐져있는 망을 살짝 들어서 침입(?)을 했습니다.

아마 겨우내 사료로 사용할 풀을 재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하얀꽃이 피어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죠. 단지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였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

제주에서 운전을 하다가 가끔 이런 곳을 발견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이 곳은 밤에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비포장도로로 10m 정도만 들어가면 차안에서 멀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공터가 있거든요...)

유명하지는 않지만, 주말의 한가한 오후를 보내기에는 일품인 곳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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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평포구는 작은 마을포구였습니다. 뭐~ 지금도 작은 마을포구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제주올레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뒤로는 박수기정 절벽이 높게 솟아 있어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이 곳에서 해녀 공연을 볼 수 있나 봅니다. 포구 가운데에 무대를 띄워 놓고, 맞은 편에는 조명과 관람석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이 곳을 지나치는 분들에게 또다른 추억을 남겨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나 봅니다.

포구 옆에는 자그마한 해변이 있습니다. 모레는 없지만 둥글둥글한 돌이 깔려 있어서 물놀이에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이 바다에서 자연산 굴을 따먹었던 기억도 있네요. ^^

이 곳의 또 다른 지명은 '박수물'입니다. 저 뒤에 있는 박수기정 절벽에서 내리는 물이 있어서 마을의 식수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바로 옆 마을인 예래는 논짓물, 대왕수 등 용천수가 아주 풍부하지만 대평리는 물이 그리 풍부한 곳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이나 휴식 장소 등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굳이 올레길을 걷지 않더라도 잠시 들러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이 사진들은 이틀 전에 찍었습니다. 어제 다시 이 곳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 포구 안에서 노를 저어 배를 타고 있는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도대체 어디서 빌린 것인지 가늠이 안되더군요. ^^; 아마 빌려주는 곳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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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꽃을 아시나요? 5월에 피는 감귤꽃의 향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향기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향기이기도 하구요. 블로그로 향기를 전해 드릴 수 없음이 너무 아쉽습니다.

5월에 감귤밭 사이를 가다보면 그 곳을 벗어나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지금은 감귤꽃이 모두 떨어지고 동전만한 크기의 감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죠.

이런 찰라에 금귤(낑깡)꽃을 봤습니다. 어렸을 때 금귤농사를 지었었지만, 7월에 꽃이 피는 줄은 몰랐습니다. 향기는 감귤꽃과 다르지 않더군요.

'윙~윙~'거리는 벌소리에도 가까이 다가가 꽃향기를 맡아 봤습니다. 제가 벌들이 먹을 꿀을 뺏아 먹는 것은 아니니까 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ㅋㅋ

지금은 금귤농사를 짓는 곳이 많지 않고 비닐 하우스 안에서 하기 때문에 금귤꽃 향기를 맡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5월에 제주를 찾으신다면 감귤꽃 향기를 맡아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과수원사이길을 갈 때는 차문을 활짝 열어서 맡아 보세요. 걸어 가면서 맡아 보셔도 좋구요.

예전에는 감귤꽃 향수가 시판되어서 정말 좋았는데... 최근에 다시 사려고 보니 감귤향수 밖에 없더군요. 감귤꽃이 아니라 감귤향수였습니다. 참 아쉽더군요. 제주에서 시판하는 향수중에 감귤꽃 향수가 가장 좋은 향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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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별 운임 비교표입니다.

기본 운임 기준이며 시간대별 할증, 할인 요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표는 참조만 하시고 각 항공사별로 희망일 시간대를 검색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저가 항공은 예약을 일찍하거나 특별한 시간대에 훨씬 저렴해 질 수도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7월~8월까지 기준이며, 발권일 기준입니다. (탑승일이 9월이더라도 8월에 예매하면 아래 유류할증료가 적용됩니다.)

 

일반석, 김포-제주노선 기준

 

항공사명 월~목 금~일 유류할증료 월~목 비교 금~일 비교 전체평균비교
대한항공 73,400 84,400 3,300 100% 100% 100%
아시아나항공 73,400 84,400 3,300 100% 100% 100%
제주항공 58,800 67,600 3,300 80% 80% 81%
이스타항공 57,900 66,900 2,400 79% 79% 79%
진에어 58,800 67,600 2,600 80% 80% 80%
에어부산 취항X          

 

일반석, 부산-제주노선 기준

 

항공사명 월~목 금~일 유류할증료 월~목 비교 금~일 비교 전체평균비교
대한항공 56,900 65,400 3,300 100% 100% 100%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45,600 52,400 3,300 80% 80% 81%
이스타항공 취항X
진에어 45,600 52,400 2,600 80% 80% 80%
에어부산 50,700 61,600 3,300 89% 94%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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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가고 싶은데, 갈수가 없으신가요?

다음 로드뷰로 제주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라산도 등산하고, 관광지도 둘러보고, 아름다운 길을 드라이브 해보시면 어떨까요? ^^

아름다운 제주의 구석 구석을 담아 주시고 계시는 다음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정방폭포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정방폭포를 다녀 오실 수 있습니다. ^^

http://local.daum.net/map/index.jsp?cx=400058&cy=55410&level=2&panoid=1453178&pan=303.84164677605884&tilt=-5.506363143621874&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map_attribute=ROADVIEW&screenMode=normal

 

정방폭포와 역사

 
[사진] 60년 전 정방폭포 사진입니다. 폭포 위에 있는 건물에 일제시대에 단추공장이였던 곳입니다. 4.3사건 당시에는 저 건물이 수용소로 쓰이고 폭포는 학살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기게된 이야기(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찾으러 왔던 서복(서불)이 서쪽(중국)으로 돌아갔다해서 서귀포라는 이야기)와 관련됩니다.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음을 근거로 한답니다.

여하튼, 정방폭포는 아름다운 풍경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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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살고 있는 곳, 그럼 신선의 살고 있는 세계는 어디일까요? 그 곳은 '영주산'입니다. 한라산의 또 다른 이름이죠.

오늘 소개하는 이 곳 방선문은 신선세계와 인간세계의 경계선이라고 할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국어교과서에도 소개되었던 최익현의 '유한라산기'에도 방선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 거쳐야 했던 관문이었던 셈입니다.

 

들렁귀, 등영구, 환선대

본래 지명은 '들렁귀'입니다. 제주말에서 '들렁'은 '속이 비어 툭 트임'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귀'는 입구를 뜻하는 말이구요. 이 곳 말고도 '들렁'이 붙는 지명은 여럿 있습니다. 예래 갯깍 주상절리대의 속이 뚫인 바위가 있는 곳의 지명이 '들렁궤'이고, 서홍동 마을 언덕위에 있는 고인돌과 비슷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이 곳은 '들렁모루'라고 불립니다.

이 곳의 지명은 '들렁귀', '방선문', '등영구', '환선문' 등이 있습니다.

또 하나 이 곳은 '영주10경' 중 하나인 '영구춘화'의 장소입니다. 주로 '영구춘화'를 이야기 할 때 한라산에 넓게 핀 진달래와 철쭉 사진을 담지만, 본래는 이 곳 절벽 사이 사이에 꽃이 핀 모습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영구춘화라는 말은 '등영구의 봄 꽃'인 것이죠.

지금은 꽃이 핀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지만, 간혹 피어나는 '제주 참꽃'의 아름다움은 이 곳에서 알게 됩니다. (최근에는 마을에서 참꽃을 심어 놓기도 하였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정말 문처럼 속이 뚫린 바위가 있습니다. 일부러 함께 간 후배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사진 기술로는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더군요.

 

물은 사라졌지만

정말 커다란 바위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이 계곡에 물이 흐르면서 바위를 무너뜨린 모양입니다. 조선시대 기록에는 이 곳에 배를 띄워 놓고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던데... 배는 고사하고 물 한 방울 보기 힘든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기 좋은 곳이라 (차를 세우고 나무 그늘 밑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잠을 잘 수 있는 곳이죠) 자주 찾았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물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 원인으로 바로 위에 있는 골프장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조금만 상류로 가면 골프장 카트용 다리가 있을 정도로 절벽 바로 위가 골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잔디에 물을 주기 위해서 너무 많은 지하수를 퍼올려서 이 곳의 물이 말랐다는 이야기가 틀려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연주하는 음악

가을에 낙엽이 떨어질 때 이 곳을 찾아 보세요. 바람도 조금 불면 더 없이 좋구요.

낙엽이 절벽의 바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계곡 안에서 울려 퍼지거든요. 그래서인지 이 곳에서는 5월에 '계곡음악회'가 열립니다. 굳이 앞에 가서 앉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곳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위마다 새겨진 마애명이 있습니다. 사진의 글은 영조 때 제주목사였던 홍중징이 쓴 '등영구'라는 한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후대의 사람들이 홍중징의 글씨를 방해하듯이 글을 써놨습니다. 오른 편의 글씨는 '이명준'이라는 정조 때의 목사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댓글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이 곳 지명인 '방선문'입니다. 아주 깨끗하고 크게 쓰여 있습니다. 누가 이 글씨를 썻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록 물이 거의 없는 계곡이지만 잠시 쉬어 가고 싶을 때 이 곳에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지도를 옮겨 보시면, 계곡 좌우로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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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하천은 육지의 하천과 많이 다릅니다. 평소에는 마른 하천이였다가 비가 많이 오면 그 때야 물을 흘려 보냅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해안 근처에서는 물이 솟아나 흐르기도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인 천지연폭포도 그렇습니다. 천지연폭포에서 대략 1km정도 떨어진 곳에 이번 소개해 드리는 발원지가 있습니다.

고냉이소

"고냉이"는 고양이를 뜻하고, "소"는 하천에 있는 깊은 웅덩이에 붙는 지명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대략 5m 높이의 바위가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작은 폭포가 생기는 곳입니다. 그 아래로 깊은 웅덩이가 생겼죠.

물도 꽤 깊어서 어린 시절에는 동네 아이들과 절벽위에서 물 속으로 뛰어 내리면 놀 던 곳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 곳에서는 물이 항상 솟아 납니다. 이 물이 흘러가다가며 중간 중간에 용천수가 솟는 곳들을 만나서 더 큰 물줄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 물은 천지연폭포로 흘러가게 되죠.


여름에 물이 흘러 내리면 오른쪽 절벽으로 폭포가 생기고, 물이 아주 맑아 집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찔하기도 합니다. 동네 아이들이 여름에는 이 곳에서 뛰어 내리며 놀았던 곳입니다.

 
상류쪽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물이 조금 고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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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귀포에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릴 때마다 엉또폭포를 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라산에는 큰비가 내리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라산에 큰 비가 내려야 엉또폭포의 진면목을 몰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평소에는 건천(물이 없는 마른 하천)이였다가, 여름철 비가 내리면 물이 흐르는데 이 곳에 큰 폭포가 있습니다. 여름에 큰 비가 내려야만 볼 수 있는 폭포죠.

자세한 소개 : http://jejulog.kr/692

아쉽게 어제도 큰 폭포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작은 물줄기만 떨어지고 있었죠.

내치는 상황(냇물이 범람하는 순간)을 잡으려고 몇 시간을 머물렀지만, 이 날은 날이 아니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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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 보다는 지난 5월 5일자 PD수첩에 마지막 코너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인원을 채우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민소환 운동과 관련된 어떠한 찬반의견도 밝히지 않을 것이며, 댓글을 남기실 때도 이 점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내용과 관련하여 최종 후보지가 된 강정마을과 포구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주민소환 찬반의견을 남기게 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댓글도 이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면 삭제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 해군기지와 관련된 내용은 무방합니다.

오늘 보도를 보니 해군기지 찬반 의견 표명도 안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전선거운동으로 걸린답니다.

마을은 이미 찢겨질 대로 찢겨졌다.

마을을 들어서는 순간 집집마다 내걸린 "해군기지 결사반대" 깃발이 눈에 들어 온다. 마을과 포구에 이르는 길 곳곳이 모두 이런 깃발들이 내걸려 있다.

강정마을에서도 찬성측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마을은 이미 두동강이 나버렸다. 2년여에 걸친 지루한 싸움으로 마을사람들은 모두 지쳤고, 남아 있는 것은 갈라진 강정마을과 제주도였다.

이 곳 강정포구는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포구이다. 하지만 해군기지를 위해서는 이 지역 일대가 매립되어 시멘트가 발라져야 한다. 방파제는 더 길어져야 한다.

더구나 앞에 보이는 범섬일대는 수중에 자라는 산호초가 아름다워 스쿠버다이버들이 찾는 세계적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국가에서 지정한 이 천연보존구역이 불과 2km가량 떨어진 곳에 초대형 방파제가 들어선다.

이미 여러 지역에서 방파제 건설로 인해 주변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는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크지 않은 방파제의 경우에도 해류의 이동을 막아 인재를 만들어 내는 사례 또한 많다.

해안 근처에는 아래 사진처럼 비닐하우스에서 화훼농사를 많이 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 농민들은 모두 떠나야 할 처지다.

화훼농사는 기술과 자본이 많이 드는 농사다 보니 보상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이 만한 농토를 일구어 다시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은 엄두도 내기 힘든 일이다. 농사를 포기한다면 막대한 노력이 들어간 화훼기술도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다.

아직도 이 곳은 평범한 어촌의 포구였다. 하지만 이 어선들은 모두 이 곳에서 쫓겨나 다른 곳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곳이 또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우울한 기분이 든다. 이 마을 지나는 올레도 길을 잃겠구나...

이 글은 해군기지 찬반 보다는 강정마을과 강정포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글이 완성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제주해군기지 논란

간략히 제주해군기지 논란과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아직 추가해야할 내용들이 있지만 논란이 된 사건들이 많아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한 마디로 어느 언론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화순에서 2년, 위미에서 2개월에 걸쳐 논란을 벌이다 강정마을이 결정되는데 2주가 걸렸다.

더보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찬/반과 관련된 댓글은 안됩니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의견은 무방합니다.오늘 보도를 보니 해군기지 찬반 의견 표명도 안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전선거운동으로 걸린답니다.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하여 찬/반 의견이 많이 있고, 격하게 반응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격한 표현은 자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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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병찬 2009.07.30 10:15 신고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무력과 관련된 어떤 시설물과 조건들도 갖춰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중립지대 완충지대로 설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k2man 2009.08.04 08:14 신고

      저또한 비슷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현실보다는 이상을 쫓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 곳만이라도...

해안 지방은 모두 비슷하겠지만, 제주에는 마을마다 크고 작은 포구가 있습니다. 어떤 포구는 너무 오래되어 배를 대기에도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어떤 포구는 현대적으로 확장 공사를 벌인 대형 포구도 있습니다.

제주여행을 한다면 이런 포구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테마를 갖고 여행을 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보목포구는 어떤 곳?

경도  126 : 36 : 35
위도  33 : 14 : 10

오늘 소개해 드릴 포구는 보목포구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해 있으며, 서귀포시내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고, 유명한 정방폭포와도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포구의 옛 지명은 “볼래낭개”로 “볼래”라는 말은 “볼래나무(보리밥나무)”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이 마을의 지명은 “볼래리”, “볼목리”, “보목리” 등으로 변화해 왔던 것 같습니다.

 

도대불과 테우

제주의 여느 포구들처럼 활기찬 곳입니다. 가운대 보이는 도대불(옛 등대)이 이 포구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목포구의 도대불은 1920년에 세워졌습니다. 과거에는 생선기름 등을 이용해서 여기에 불을 지펴 밤길을 안내했습니다.

테우는 제주도 전통 뗏목입니다. 근해에서 주로 자리돔 등을 잡을 때 사용했던 일종의 어선입니다. 이 테우도 도대불과 함께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현대적인 등대가 세워져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의 포구를 다니다보면 도대불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반가울 때가 많습니다.

 

섶섬과 제지기오름

보목포구 앞에는 섶섬(숲섬)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이 아름다운 포구입니다. 가까이 있는 섶섬뿐만 아니라 포구 뒷편으로는 뾰족 솟아 있는 제지기 오름이 있습니다. 높아보이지만 정상까지는 30분이 채 안걸려 도착하는 곳이고, 포구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아래는 2007년 1월 1일, 새해맞이를 나갔던 보목포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보여 새해를 기다렸지만, 날씨가 흐렸던 탓에 일출은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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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가끔 재미있는 사진이라고 '썩은섬'이란 표지판 사진이 올라올 때가 있죠.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그 '썩은섬'입니다.

이 섬의 현재 이름은 '서건도' 혹은 '서근도'입니다. '썩은섬'은 지역에서 불리는 지명이죠.

위치

경도  126 : 30 : 4
위도  33 : 13 : 45

서귀포시 법환과 강정마을 중간쯤에 서건도 표지판을 따라 해안으로 500m가량 들어가면 나옵니다. 현재 이 앞길을 따라 '올랫길'이 이어져 있어서 이 앞으로 걸어 보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산1번지 이고, 면적이 13,367제곱미터인 조그만 무인도입니다.

이 섬은 해안에서 100m가량 떨어진 아주 가까운 섬입니다. 그래서인지 파도에 의해서 퇴적물들이 섬 앞으로 쌓였고, 썰물때면 사진처럼 길을 열어 줍니다. (제목에서는 어쩌다 열리는 것 같지만, 거의 매일 열린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어제는 조석의 차가 매우 큰 날이였기 때문에 길이라기 보다는 아예 제주섬과 연결되어 버렸습니다.

썩은섬

왜 썩은섬이라는 지명이 생겼는지는 여러 말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물이 빠지는데 돌고래가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서 바위에 갇혀 좌초되는 일이 간혹 있었고, 그 고래가 방치되어 썩는 일이 많아서 썩은섬이라고 합니다. 지명이 유래를 보면 다양한 말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게 사실인지는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어르신들이 이 곳에 천막을 치고 낚시도 하고 보말도 따면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처음 서건도로 넘어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비가 많이 오는 날 이 곳에 차를 세워놓고(이 팻말이 있는 곳 바로 앞에 차를 세울 수 있죠.) 잡생각을 정리하고 집으로 갔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서건도로 넘어가다 보면 평소에는 바다위에 작게 나타나는 바위가 있습니다. 물속에 있을 때는 아주 작은 바위인데 이렇게 보니 결코 작은 바위가 아니였네요. 멀리 범섬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서건도 입구에는 사진처럼 해녀석상이 서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고, 쓰레기만 널려 있던 곳이였는데, 마을에서 애써 정비한 흔적이 많습니다.

공원에 있을 것 같은 산책로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네요. 이 길을 만든지 조금 되었는지 나무가 함께 우거져 조금씩 조화로워 지는 것 같네요.

깜짝놀랐습니다. 이 곳에 이런 시설들이 있을 줄이야.

이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밀물이 들어와 섬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하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다음 배 시간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다음 썰물시간을 기다려야 하겠네요. 모기떼의 습격을 참아내면서요.

방금 제가 건너온 길입니다. 군데군데 낚시를 하거나 해산물을 채취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물이 들어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괜히 조급해 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더군요.

섬의 뒷 쪽 해변으로 갔습니다. 서귀포 앞바다와 범섬, 멀리 문섬과 섶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바위... 일명 코끼리바위라고 해도 무방하겠죠. ^^ 코끼리 코 뿐만 아니라 얼굴모습까지 정말 코끼리를 쏙 빼닮은 바위입니다.

산책로를 조성하고 정비를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차라리 그대로 놔둔것이 좋았다고 보이네요. 숲과 산책로가 하나가 되어 가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원시의 숲속을 걷는 느낌이랄까요.

이제 섬을 떠나 육지로 향하는 길... 멀리 월드컵경기장, 고근산과 한라산까지... 제주의 초여름 풍경을 마음껏 느꼈습니다.

하지만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몰라 여유를 갖지 못하고 돌아본 것이 아쉽습니다. 천천히 자연을 느껴도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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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르르 2009.06.26 16:38 신고

    헛...썩은섬도 다녀오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 k2man 2009.06.26 17:19 신고

      파르르님의 포스트도 잘 봤습니다.
      참 아름답네요.
      파르르님도 즐거운 저녁되세요. ^^

  2. 윤태 2009.06.26 18:47 신고

    허걱,
    진짜 썩은 섬인줄 알았잖아요.
    ㅋㅋㅋ
    정겹게 잘 봤습니다 ^^
    새롬이네 다녀갑니다 ^^

    • k2man 2009.06.26 19:59 신고

      아~ 감사합니다. ^^
      저도 어릴 때 썩은섬 간다고 하니까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
      블로그가 참 이쁘네요.^^

  3. 희력 2009.07.02 09:17 신고

    90년도엔가 그곳 썩은섬에서 며칠 야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식수는 물길이 열리면 건너와서 구해가고 어느 저녘무렵 무수한 돌고래떼의 유영에 무지 벅차했었는데요... 결국 해안 경비서시는 분들의 총부리의 위협(?)에 쫒겨 나왔습니다. 양영할수 없는 곳이라고..^^.~*

    • k2man 2009.07.02 11:26 신고

      와우~~ 대단한 경험을 하셨네요...
      요즘은 전투경찰에게 쫓겨날 염려는 없어 보이네요. ^^

  4. 희력 2009.07.02 09:20 신고

    참! 그때는 아무런 인공적인 시설이 없는 그냥 버려진(?) 섬이었는데 산책로 ,조망시설이 갖춰져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 k2man 2009.07.02 11:25 신고

      제가 어렸을 때 기억에도 아무 것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길이 열리면 해산물 따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

  5. 마실 2009.07.02 10:01 신고

    저도 4월에 올레길 체험 하면서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보게되니 반갑네요~~^^

    • k2man 2009.07.02 11:28 신고

      아~ 올레가 이 앞을 지나죠? ^^
      물 때 맞추면 지나가며 잠시 쉬어가기 좋을 것 같네요. ^^

  6. 테우리 2009.07.02 10:56 신고

    와~~어릴적 많이 갔던 곳인데 이렇게 많이 변했군요...
    저희 동네는 법환인데
    이곳 지명에 대해 법환에서는 서쪽에 있는 섬이라고 해서
    '서근섬'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요.
    아무튼 반가운 곳을 이렇게 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k2man 2009.07.02 11:29 신고

      와우~ 법환이시군요.
      서근도가 그런 연유의 지명이군요. ^^
      방문 감사합니다. ^^

  7. 자연머리 2009.07.02 12:57 신고

    아.. 법환과 강정 사이에 저런 섬이 있었군요~

    저는 보말보다는 군벗이 더 좋답니다. 작년에 한 번 아내랑 제주에 같이 갔을 때 아내 외할머니 따라서 법환(우체국 골목 따라 나간 해안)에 군벗 따러 갔었는데, 따는 것도 재밌었지만, 손질하는데 그렇게 어려운지 깨닫고는 함부로 보내달라고 못하고 있습니다. ^^;;;

    • k2man 2009.07.02 13:25 신고

      군벗 저도 좋아합니다. ^^
      요즘은 아무데서나 해산물을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지만, 채취한 해산물들을 솥에 가득 넣어 삶아내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앉아 손질하곤 했었죠.
      보말까고 군벗떼고 ㅋㅋ

  8. 제주도 놀러갔을때 2009.07.02 13:08 신고

    바닷가에는 모기가 없던걸로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ㅎㅎ;

    • k2man 2009.07.02 13:26 신고

      워커도 뚫는 풀모기는 이런 곳이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ㅋㅋ

  9. 니오 2009.07.02 13:48 신고

    작년 5월에 갔었더랬지요.
    산책로 잘 되어있고 경치 좋고 물도 좋습디다.
    제가 갔을때 두가족이 놀러와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누가 키우는지 공작 두마리 있어서 쫓아 다니며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네요^^
    옆 풍림리조트와 서근도 두곳 가볼만 한 곳입니다.

    • k2man 2009.07.02 19:51 신고

      공작도 있었나요? 와우~~
      이제 새섬도 연결되면 다시 가볼 수 있겠어요. 나중에 서귀포항에 있는 새섬도 꼭 가보세요.
      어렸을 때 밧줄타고 넘어가본 곳인데, 정말 끝내주는 곳이랍니다. ^^

  10. Enoch 2009.07.02 14:14 신고

    알찬 contents 잘 보고가요 ~ㅋ
    제주 관련 블로그, 웬지 반가워요 ㅎ

    • k2man 2009.07.02 19:52 신고

      아~ 님의 블로그에 보니 제주대학교 앞을 지키던 죽어가는 소나무를 찍으셨군요. 당시 육지에 있어서 못봤는데... 나중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11. 둥글 2009.07.02 16:21 신고

    90년도 중반에.. 윗 댓글 님 처럼 썩은섬에서 야영을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걸리지 않았었지요. ㅋ
    준비해간 식수를 다 써버리는 바람에
    식수를 구할려고 헤엄쳐서 건넜던 기억이 있네요. ^^

    • k2man 2009.07.02 19:55 신고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밀물이 되면 꽤 사나운 바다로 변하는데요. 이 곳을 수영을 해서 건너셨다니... ^^;;

  12. 갈메기 2009.07.02 17:07 신고

    난 진짜 썩은 섬인줄 알았슈~

    • k2man 2009.07.02 19:55 신고

      하하^^
      저도 어릴 적 썩은섬에 놀러 갈거라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

  13. 나그라 2009.07.02 21:58 신고

    썩은섬이라니.. 정말 놀랐네요. ㅋㅋ

    썩은섬이라는 지명과는 달리 아름다운 곳이네요

  14. zzzz 2009.07.02 22:49 신고

    예전에 제주도에서 대학교를 다녀서 하이킹하면서 자주봤는데 처음봤을떄 이름보고 신기했었던 기억이나네요 ㅋㅋ 기억으로는 섬이 좀 까매보여고 듬성 녹색이보여서 썩은섬과이름이 잘어울려보이던섬이였슴ㅋㅋ 다시보니 새롭네요 다시제주도가고싶네요 ㅠ.ㅠ

  15. 아.. 2009.07.02 23:33 신고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네요..도시에사는 학생이라 높은빌딩건물들때문에 답답함을느끼지만 사진을보니 시원해요

  16. 유래가 아니라 뜻 2009.07.03 06:56 신고

    "무사 썩은 섬이꽈?"
    "섬인디, 물빠지민 육지에 붙었당 물들어오민 섬됐당허난 썩은 섬이옌 햄쩌"
    "!" ( 아하! 섬이 섬답지 않다고 썩은 섬이구나. )

    썩은섬 이름엔 유래가 없죠.
    재미있는 뜻이 살아 있는 정말로 "썩은섬"일 뿐.

제주에는 지질특성상 물이 빠르게 지면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호수나 연못이 얼마 없습니다. 그나마 제주 서부지역으로 가면 작은 연못들을 볼 수 있는 정도 입니다. (몇몇 오름 정상 분화구에 호수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대정읍 보성리에 있는 '붕우룻물'이란 작은 연못입니다.

경도  126 : 16 : 21 
위도  33 : 15 : 6

원래는 이 마을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하여 마을사람들과 여행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깊은 곳은 5M에 달해서 깊은 편이고, 넓이는 4,952제곱미터로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단지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는 길가의 작은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내판에는 잉어, 붕어, 미꾸라지, 개구리 등이 서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물가로 다가가자 여러 마리의 거북이들이 황급히 물속으로 달아나는 것으로 봐서 거북이들이 이 연못을 장악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혹시나 운전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인지 물이 맑지는 않지만, 한바탕 장마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느낌이 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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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수에 있는 곶자왈에 다녀왔습니다.

곶자왈은 제주도 곳곳에 있는 화산암지대입니다. 거의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식물이 자랑 수 없을 것 같지만, 다른 곳보다 훨씬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 번 포스팅은 간단히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곶자왈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소개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한 내용들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존같은 열대우림이 아닌 원시 난대림지역입니다. 과거 힘겨운 시기에 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가고 불타없어져버린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원시림은 30~40년 가량된 원시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얼마 안된 것 같다고 자그마한 숲이라고 보시면 오산입니다. 아주 척박한 곳이지만, 어떤 곳보다 울창한 숲을 이루고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곳이니까요.

정말 하늘을 가릴만큼 울창한 숲을 이루었습니다.

최근 제주도의 난개발로 이런 곶자왈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쓸모 없는 땅으로 여겨 골프장이나 관광지를 만드는 일들이 많았죠. 최근에는 보존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는 있지만, 도청에서는 개발을 통한 지방세 증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곳은 거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무들은 이런 바위틈으로 얽혀진 뿌리를 내려 살아가죠.

곶자왈지대는 바위들이 쌓여 있는 구조라 겨울에도 지하의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식물이 오히려 더 잘자랍니다.

또한 비가오면 순식간에 지하로 빨려 들어가서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이 길을 걸으며 동영상도 찍어 봤습니다. 캠코더를 가지고 가지 않아 화질이나 흔들림이 많지만 한 여름 이런 숲길을 걸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게는 해드릴겁니다.

좀 더 자세한 글은 3번 정도의 포스팅을 거쳐야 할 것 같네요. 이 날 너무 즐거웠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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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라 2009.07.02 14:54 신고

    제주도에 30여개가 넘는 골프장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땅값이 저렴한 곶자왈에 많이 생겼다지요~) 농약이 잔뜩 담겨져버린 물이 비가 오면 넘치면서 지하수가 많이 오염이 되어가고 있다는데 걱정입니다. 벵디굴이나 곶자왈이나 거문오름 등의 용암동굴계 등이 생태계에 큰역할을 하고 있던데.. 잘 보존했으면 좋겠네요. (지난주에 거문오름탐방하고 왔거든요. 생각많이하고 왔심더)

지난 일요일, 제주는 하루 종일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전날 비가 내리고 이날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사진은 좀 안나왔네요. ^^;

'조근모살'은?

제주도 방언입니다. '조근'은 '작은' 이란 의미이고, '모살'은 '모래'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조근모살'은 '작은 모래밭'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 곳은 중문해수욕장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조그마한 모래사장입니다. (중문해수욕장의 본래 이름은 '진모살'입니다.) 해수욕장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매우 작다고 봐야겠죠.

이 곳은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의 누드비치가 될 뻔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곳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좁은 길을 따라 절벽을 내려가야 하고, 절벽이 병풍처럼 이 곳을 막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이유였습니다.

 

모두가 편히 찾을 수 있는 곳이여야

그리 넓지는 않지만 이 곳을 '누드비치'로 했다면 절대 반대를 외쳤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 해변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누드비치'를 했다면 이 곳은 일부 사람들의 출입만 허용할 수 밖에 없었겠죠.

일부 사람들만 즐기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죠. 누구나 이 곳에서 행복함을 느낄 권리가 있으니까요.

 

해변을 걷다

다행히 지금은 '올레코스' 중 일부여서 많은 분들이 이 해변을 따라 걷습니다.

이 해변을 따라서 걸으면 오른편으로는 갯깍 주상절리의 신비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왼편으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저 끝에 보이는 절벽을 돌면 예래동 마을로 접어듭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주상절리대는 대포동에 속하는 곳으로 이 곳과는 다른 곳입니다. 그 곳은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파도와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을 느낄 수 있지만, 이 곳은 아래에서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포동 주상절리대를 찾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길이 험하더라도 이 곳을 찾아 천천히 해변을 걸으며 바다와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사진이 시원치 않아서 이 정도로 소개하고, 다음에 좀 더 재밌게 글을 엮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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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르르 2009.06.25 01:00 신고

    맨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조근모살 소개하셨네요..ㅎ
    에구..날씨가 좀 좋았더라면..ㅎ
    트랙백하나 걸구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k2man 2009.06.25 11:51 신고

      파르르님 블로그의 갯깍을 보니 가슴이 다 시원해집니다. ^^
      파르르님도 잘 지내시죠?
      한동안 슬럼프였다가 드디어 탈출하는 중입니다. ^^;
      오늘 무지 더운 것 같네요. 그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2. 무적전설 2009.06.25 09:14 신고

    ㅋㅋㅋ 솔직히 되었었으면 그 구간을 어떻게 해야할지 사무국에서는 딜레마에 빠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중문.. 제가 살던 그 동네... 지금도 너무 그립습니다.

    • k2man 2009.06.25 11:52 신고

      무적전설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네요. ^^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이란게 정말 다행이에요 ^^

  3. pennpenn 2009.06.25 14:10 신고

    조금모살이라~
    제주 말 한 단어 배우고 갑니다.

    • k2man 2009.06.25 19:51 신고

      네.. 감사합니다.^^
      무덥지만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구요...

제주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폭포가 있습니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 중에서는 동양에서 가장 높다는 정방폭포가 있고, 계곡이 아름다운 천지연폭포가 있고, 3단 폭포인 중문의 천제연폭포도 있습니다.

이 폭포들은 폭포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과 어울려 더욱 빼어난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관광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물이 없는 신비한 폭포

오늘 소개할 곳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높고(무려 50m가 넘는 높이) 웅장한 엉또폭포입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찍이 유명해지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폭포에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입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도의 토양이 화산층이다보니 물이 빠르게 지면으로 흡수되어 버리죠. 그래서 비가 많은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하천에서 물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하천의 하류에서는 물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로 들어갔던 물이 다시 해안 근처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때문입니다.)

위치

서귀포시 신시가지 윗길에 위치한 강창학경기장 근처에서 북쪽으로 1km정도 올라가면 있습니다. 교통표지판에도 표시가 잘 되어 있으므로 찾기는 진입로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경도  126 : 29 : 56
위도  33 : 15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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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좁지만 걷기 좋은 산책로가 나타납니다. 왼편으로는 절벽 밑에 계단식으로 만든 감귤 과수원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계곡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뤄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조금 걷다 보면 내 앞으로 웅장한 기암절벽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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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없다

지난 토요일 비가 내려서 일요일에 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 갔는데, 비가 모자랐던 모양입니다. 어제 조금 더 많은 비가 내렸지만 한라산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지 오늘도 물이 없었습니다.

물이 쏟아지는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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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진지동굴

이 곳에도 일본군 진지동굴이 있습니다. 폭포를 보고 절벽으로 이어진 산책로의 끝까지 걸어가보면 사진과 같은 진지동굴이 나옵니다. 이 날 후레쉬를 갖고 있지 않아서 안쪽으로 깊숙히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꽤 깊다는 느낌만 받고 왔습니다. 제주도 곳곳에는 이런 진지동굴이 매우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시원하게 쏟아지는 사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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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09.06.23 15:10 신고

    저도 비 안올때만 몇 번 가봐서
    비올 때 맞춰서 가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ㅎㅎ
    비올 때의 시원한 폭포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k2man 2009.06.23 18:33 신고

      비가 조금 더 와야 되나봐요.. ^^;;
      꼭 사진 찍고 내려오겠습니다. ㅋ
      방문 고맙습니다. ^^

  2. 따스아리 2009.06.23 15:21 신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오후 되시고요~ 근데 저 진지 동굴 끝까지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지네요~
    ^^

    • k2man 2009.06.23 18:34 신고

      아핫^^ 감사합니다.
      따스아리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진지 동굴은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조금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다음엔 후레쉬들고 가렵니다. ^^;;

한라산 돈내코 코스가 다시 일반에 개방됩니다.

아마도 올 연말께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돈내코 코스는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기 위해서 1994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코스를 다녀온 경험이 없습니다.

제 형의 증언(?)에 의하면 영실코스로 올라가서 돈내코 코스로 내려오는 길이 아주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이 등산로가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가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만나고 더 이상은 오를 수 없습니다.

돈내코코스는 아예 입산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남벽은 여전히 붕괴 위험이 있어서, 남벽을 통한 정상 접근은 통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벽 바로 앞에 있는 남벽분기점까지는 개방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통제되고 있는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남벽분기점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돈내코코스와 만납니다.

결국은 어리목코스나 영실코스로 올라가서 남벽분기점을 통과해서 돈내코코스로 하산하는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이 번 공개되는 코스는 돈내코 –> 평괴대피소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대피소 까지 11.5km라고 합니다.

너무나 기쁜 소식입니다.

부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등산로를 가꾸어서 다시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야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면 영실코스가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끝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빨간선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길이 돈내코코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떨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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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길에서 보면 조그만 언덕에 불과하지만, 정상에 올라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름보다 깊어 보이는 분화구와 멀리 동쪽 해안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인 토지이고 목장이기 때문에 철조망 등으로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점은 도에서 토지 일부를 구입해서 등산로를 만들어주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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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고등학교 소풍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아니 5년 전만 하더라도 이 곳은 동네사람이나 하는 명소였죠.

그러던 곳이 이제는 주변을 정비하고 산책로를 들여 놓고 새로운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들이 개발과 입장료 징수라는 절차를 거치고 있지만 이 곳만은 입장료가 없는 곳이라 더욱 좋습니다.

 

쇠소깍은?

경도  126 : 37 : 30
위도  33 : 14 : 55

이 곳의 형상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여서 “쇠소”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하천의 깊은 물웅덩이 이름 뒤에는 “소”라는 말을 붙이곤 합니다.) 그래서 지명이 “쇠소깍”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예전부터 쇠(소)가 자주 이 물에 빠져 죽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쇠(소)가 빠지면 죽는 깊은 물이란 의미가 되겠죠.

이 곳은 한라산 정상에서 발원한 효돈천이 흘러내려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깊은 계곡입니다. 제가 오늘 찾아 갔을 때는 완전히 물이 빠진 썰물이였음에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한기를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테우

이 곳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단지 5,000원을 내고 탈 수 있는 제주도 전통 뗏목인 테우를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이 완전히 들어 왔을 때, 테우를 타고 이 깊은 계곡을 지나가면 깊은 숲내음과 함께 가슴이 뻥 뚤릴 것 같습니다.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은 물의 아름다운 빛깔입니다. 왜 물 빛을 옥빛이라고 표현하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숲과 산책로

이 곳은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2002년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된 제주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솔잎난, 파초일엽, 담팔수나무 등 희귀식물도 많은 곳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이 산책로를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만큼 면적은 좁지만 우거진 원시림이기 때문입니다.

차에서 내려 천천히 이 길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레 5코스의 종착점이자 6코스의 출발점

최근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제주 올레코스가 많이 유명해 졌습니다. 이 곳은 바로 올레 5코스가 끝나는 지점이기도 하면서, 6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5코스를 걸으며 흘린 땀을 이 곳에서 식히라는 것인지, 코스의 종착점이자 출발점으로 정말 환상의 장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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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목은?

풍향목은 제주뿐만 아니라 지리산같은 높은 지대에서도 많이 보이는 나무입니다. 나무 이름이 아니라 바람때문에 바람 방향에 따라 누워버리거나 높이 자라지 못하는 나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제주도가 바람이 많기로 유명하므로 아무래도 풍향목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만, 잘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올래 6코스에 있는 풍향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치

경도  126 : 37 : 14
위도  33 : 14 : 27

보목포구와 하효포구 쇠소깍을 잇는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길이 차 한대가 지나갈만한 시멘트 포장길이지만, 바다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 길입니다. 렌트카를 이용하더라도 충분히 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태어날 때부터 매서운 제주 바람을 맞고 자란 나무는 사진처럼 한쪽으로만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 위를 뒹굴어도 빠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집니다.

과거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향나무가 작은키로 이렇게 누워있었습니다.

백년이 지나도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이렇게 누워서 사는 나무였는데,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뽑아가 버려서 이제는 많이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한라산 정상을 가득 메웠다고 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부디 이 나무들을 욕심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귀도와 해안초소 

 

이 곳에 있으면 멀리 “지귀도”가 보입니다. 섬이 아주 낮아서 파도가 아주 심할 때는 섬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 섬의 등대 표시는 국제 해양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안에는 간첩의 침입을 막기위한 초소도 위치해 있습니다.

전에는 이 곳에 천으로 만든 마네킹을 가져다 놓아서 저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치워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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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10.10.08 08:26 신고

    자연은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합니다. 바람에 식물들이 제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군요.
    이런 자연은 자연 그래도 보존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k2man 2010.10.12 23:40 신고

      정말 아름답고 신기한 풍경이죠.
      지리산에 가도 멋있는 풍향목들을 볼 수 있다던데, 아직도 못가봤습니다. 가봐야 할텐데만 하고 있죠. ^^

  2. 파르르 2010.10.08 09:30 신고

    제주의바람 장난 아니죠..ㅎ
    초소의 인형은 저도 올레걷기할때 본적 잇습니다..ㅎ

    • k2man 2010.10.12 23:40 신고

      밤에 가끔 운전해서 갈 때도 있었는데, 그 인형때문에 깜짝 놀랬던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ㅋㅋ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여러 도로들 중 봄에 꼭 가보고 싶은 도로가 있습니다.

정확한 도로명칭을 몰라 ‘정석공항로’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길을 가는 중간에 ‘정석비행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석비행장에 대해서는 글 말미에 조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오늘은 GPS좌표를 깜빡하고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에 ‘정석비행장’, ‘정석항공관’ 등을 입력하시면 바로 이 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image

 

참 아름답죠. 원래는 정말 아름다운데, 제가 사진기술이 부족하여 이런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거의 길에 대한 모독 수준입니다. ^^;;

봄에 길 양옆으로 유채꽃이 피어나는데, 모두 파종을 한 것입니다. 거의 도로 폭과 맞먹을 정도의 폭으로 파종을 하기 때문에 조금씩 피어있는 것과는 다른 깊이 있는 감동이 있죠.

 

이 길은 차를 타고 달린다면…

아래는 오늘 제가 차 앞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운전했던 동영상입니다. 아! 운전하면서 카메라 조작한 것이 아니구요, 올려 놓고 운전만 했습니다. ^^;;

동영상을 조금 전에야 올려서 화질이 조금 나쁩니다. (유튜브의 특징이죠) 조금 후에 접속해 보시면 HD화질로 감상 가능합니다. ^^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촬영해서 조금 그렇네요. 편집도 제대로 안하고… 죄송합니다. ㅡㅡ;;)

 

 

3~4월에 제주를 찾게 되신다면, 꼭 한 번 이 길을 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덧붙임, 올해는 유채꽃이 제대로 피지 못했습니다. 몇 년전인가 찾았을 때에는 가슴이 너무 울렁거려 운전이 곤란할 정도였는데요. 그래도 아름답네요 ^^

 

정석비행장

이 비행장은 대한한공의 모기업인 한진에서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공항으로 이용되지는 않지만 중대형 여객기도 착륙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 비행장입니다. 주로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됩니다.

또 인근에 정석항공관이 있어서 항공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대전 엑스포 때의 대한항공관을 옮겨와 보강한 것입니다.

 

image

 

사진은 정석비행장에 계류되어 있는 대한항공에서 최초로 운항했던 기종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기종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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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10.04.05 21:28 신고

    전시된 비행기는 미국 Lockheed 에서 제작한 Constellation 입니다.

    • k2man 2010.05.04 20:38 신고

      감사합니다. 그 유명한..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2. 개새꺄 2017.06.22 17:48 신고

    전시된 비행기는 원자력 Lockheed 에서 제작한 Constllation 입니다.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화북포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화북포구는 조선시대에 이보다 좀 더 동쪽에 있는 조천포구와 함께 가장 중요한 포구였습니다. 제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전남 강진등에서 배를타면 해류와 바람에 의해서 이 곳 화북포구와 조천포구로 오게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제주성과 가깝기 때문에 이 두 포구만을 이용해서 육지를 왕래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제주사람들은 함부로 제주를 떠날 수 없었기 때문에 관리를 위해서도 몇 개의 포구를 지정한 것 같습니다.



화북포구의 역사를 알려주는 표석입니다.


'제주역사기행'이라는 책에 보면

영조11년(1735년), 김정목사는 화북포구 정비에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정목사가 임기를 마치고 상경을 준비하던 도중에 화북진성내에서 돌연사 하였다고 하는데... 이 사실을 마치 화북포구 공사도중 사망하였다고 와전되었다가 또다시 직접 돌까지 져나르며 공사를 하다가 무리해서 사망했다고 미화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수 없다고 하니, 내가 적고 있는 글이 사실이 아니라 정말 돌을 져나르다 과로로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표석 옆에는 오래돼 보이는 비석이 있습니다. 김정목사의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한자에 약하다보니 도대체 머라고 적혀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히 김 이라는 글자는 보입니다. ^^



김정목사의 공덕비 바로 옆 서쪽에는 해신사라는 자그마한 당이 있습니다. 용왕신을 모시는 곳으로 순조 20년(1820년)에 제주 목사였던 한상묵이 세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유교사회에서 무속신앙의 한 형태인 용왕신을 모셨다는 점이 이상합니다. 그 이유는 무속신앙이 워낙에 강한 제주민을 관체제 하에 두기위한 방법으로 이런 사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사람으로써 바다로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갖는 것이기 때문이라네요.


아무리 권세가 있고 이름이 있어도 자연은 두려움의 대상이니까요. 추사 김정희도 제주를 떠나면서 이 곳에서 용왕신에게 제를 지내고 떠났다고 합니다.



헌종 15년(1849년) 제주 목사였던 장인식목사가 사진에 나와있는 "해신지위"라고 씌여진 위패를 안치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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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초딩 2009.05.16 16:18 신고

    관리를 잘 안하나봐요..
    쇠사슬도 다녹슬고 나무 부러져서 쓰러지게 생겼고..

    • k2man 2009.05.17 17:44 신고

      현대적인 관광지를 너무 많이 만들다 보니 조그만 부분을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공무원인 친구들 보면, 그래도 너무 힘들게 일하는 것 같아서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더라구요.. ^^
      방문 감사합니다.

인천과 제주를 정기적으로 청해진해운에서 운항하는 "오하마나호"가 있습니다.

이런 카페리를 이용할 때의 장점은 자기 차를 가져갈 수 있고, 배를 이용하여 느긋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겠죠.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리는 것도 좋겠지만, 5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모든 짐을 자기 차에다가 싣고 저렴하게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오하마나호" 운항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인천에서는 월,수,금, 제주에서는 화,목,토요일에 출항합니다.

출항시간은 동절기(12월~2월)에는 저녁 6:30 이고, 평소에서는 저녁 7시에 출발합니다. 항해시간은 대략 13시간 30분에서 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운임은 평수기에 3등실이 65,000원, 2등실 침대 88,000원 등입니다. 차량 운임은 소형 승용차는 15만원 근처이고, 중형 승용차는 20만원이 조금 안될겁니다. SUV는 20만원대입니다. (차종별로 요금이 모두 다릅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차량을 가져 갈 경우 할인이 적용되는데요, 승용차는 3명까지, 승합차는 6명까지 일괄적으로 26,000원이 할인됩니다. 여러명이 함께 여행할 경우 운임을 아낄 수 있겠죠^^

자세한 운임은 청해진해운 홈페이지에 차종별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럼 차량을 오하마나호에 싣고 가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예약을 합시다.

차량을 싣지 않는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서도 성수기가 아니라면 이용에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카페리가 화물을 운송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청해진해운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시에는 이름, 차종, 차량번호, 전화번호 등을 물어 봅니다. 예약만하며, 결제는 출발 당일 현장에서 하시면 됩니다. 

 

2. 최소 출항 2시간 전에 차량 선적 등록을 합니다.

당일, 당연히 인천항으로 차를 타고 가야하겠죠. 차를 타고 가야할 곳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사이에 있는 화물 선적 장소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두 여객터미널 사이에 길이 있습니다. 들어가 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차와 화물들이 선적을 기다리는 곳이라서 매우 혼잡합니다. 다른 여행객이 함께 있다면, 연안여객터미널에 내려주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들어가서 보면 컨테이너 사무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안쪽 주차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인천↔제주 페리 화물 입출고장"이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이 사무실 앞에 차량을 나란히 잘 세우시고, 휴대해야할 짐이 있다면 반드시 빼서 휴대하고 사무실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제주↔완도 여객선 같은 경우에는 차량을 자신이 직접 배 안에 싣고 내리지만, 이 곳에서는 차량을 세워두면 직원분들이 차량을 선적하고 하적하게 됩니다. 그러니 여기서 차량과는 잠시 작별을 하게 됩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고, 이 곳에서 선적의뢰서를 작성합니다. 사무실의 여직원분이 직접 물어보며 작성하시므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작성되었으면 운임을 결제(카드 결제 가능)하고, 차량키를 직원분에게 전달하시면 모든게 끝납니다.

여기서는 차량 운임만 결제하고, 여객운임은 연안여객터미널로 가셔서 결제하셔야 합니다. (인도가 따로 없으니 이동시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화물과 차량이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차량할인 도장은 승선권 구입시 찍어 준 것입니다.)

 

3. 승선권 구입 (출항 2시간 전부터 시작)

연안여객터미널로 가셨으면 안내데스크에서 승선권을 구입합니다. 이 때 반드시 위의 선적의뢰서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운임 할인(-26,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승선권을 받았으면 주민번호, 전화번호, 성명을 직접 작성하셔야 합니다. 승선개찰권은 선박 승선시 제출하는 것으로 자신이 탑승하는 것을 기록에 남기기 위함입니다. (아마도 사고는 대비해야 겠죠.)

 

4. 출항 30분전 승선

출항 30분전부터 승선이 시작됩니다. 사진처럼 꽤 큰 배이기 때문에 멀미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진처럼 자전거를 갖고 탈 수도 있습니다.

승선 했으면 자신의 방 번호(위 사진에서는 3등실 C-5)를 확인하셔서 일단 자리를 잡고 짐을 풀기 바랍니다. 2등실 같은 경우에는 그럴 일이 없지만, 3등실은 담요나 베게, 자리 같은게 넓지 않아서 너무 늦게 들어가면 발뻗고 자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승선하자마자 양심에 맞게 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자리 때문에 얼마전에는 목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여객선에서 패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자리를 잡았으면 날이 어두워지기전에 갑판으로 올라가 사진도 찍고 맥주도 마시고 등등 여유로움을 즐기면 좋겠죠. 4층 레스토랑에서는 라이브도 있고 여기서 생맥주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5층에서 영화를 틀어주기도 합니다. 갑판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여튼 11시 정도까지는 그리 심심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탑승전에 맥주나 간식거리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배 안에 매점이 있지만, 느낌상 50% 이상은 비싸다는 느낌이였으니까요...

 
(배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4층 홀에 있습니다.)

 

5. 제주항 도착 및 차량 수령

제주항에 도착해서 하선을 하시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차량이 내리기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운이 좋으시면 빨리 내릴 수도 있지만, 무슨 차량과 화물이 그리 많이 실었는지 놀라실 겁니다. 아주 운이 없다면 1시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직원들이 차량을 배에서 내려줍니다.

6. 이제 여행!!!

이제 차량을 수령했으면 여행을 즐기시면 되겠죠^^,

제주에서 인천으로 돌아가실 때에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차량을 선적하고 여객터미널로 가서 승선권을 구입해서 출발!!

단, 제주항에서 나갈때의 문을 잘 기억해 두세요. 여러 여객선이 출항하기 때문에 다른 위치로 가면 안됩니다. (사람은 인천을 가는데, 차량은 부산으로 보내버리면 안되겠죠^^?;;) 꼭 이 곳으로 돌아 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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