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내가 본 세상2009/05/25 22:13

주의) 조선일보 기사를 읽다가 컴퓨터를 부술수도 있으니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계시지 않고 계실 것 같아서, 저라도 한 번 가봤습니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에서는 어떤 기사가 나오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보고 난 느낌이요? “자기들 잘못은 없다. 그러니 우리에게 화내지 마라.” 딱 이런게 지금 조선일보 같습니다.

 

 

방금 전 메인 뜬 글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빈소 찾은 임수경 "사랑합니다 말 밖엔..."

1989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평양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 씨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러니 노무현은 빨갱이다. 이렇게 색깔론을 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으~~~

 

권여사 “모두 비워놓고 떠나라. 용서하고…”

헤드라인부터 정말 웃깁니다. 아마도 자신들을 용서하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내용은 권영숙여사께서 힘들게 입관과정을 지켜보신 내용입니다. 다른 언론에서는 “신발 신을 힘도 없었다.”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힘들어 하시는 내용은 빼고 용서하라고 했다고 대문짝만하게 적고 있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23일 오전 법무부에 사표, 오늘 반려

오늘 나온 기사죠. 사표 제출할 당시에는 언론 보도가 없었는데, 오늘 갑자기 그날 사표냈었다하고 홍보하고 있죠. 23일날 낸건지 오늘 낸건지… 아니면 그냥 내용만 언론에 흘린 것인지 정보력이 떨어지는 양민인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회창도 서울서 분향…문상 막았던 일부 지지자에 쓴소리

제목부터 매우 자극적입니다. 결국은 총리와 박 전 대표, 이회창이 조문에 실패한 것이 억울하다는 내용입니다.

 

김동길 “노무현씨는 스스로 목숨 끊었을 뿐…”

누군가하면 자살하라고 글을 썻던 사람입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다 노무현 탓이다… 이렇게 또 글을 썻네요. 댓글 수천 수만개 달려도 하나도 안 본다고 합니다. 이런게 인간이야?

 

용서 구한 검찰 출입기자에 네티즌 ‘싸늘’

대놓고 자사 기자를 두둔하기는 어려웠는지 이런 기사를 올렸습니다. 기사의 마지막이 또 압권이죠.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후회 한다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자체 분향소, 충북이 전국 최다 왜

역시나 지역을 조장하는 조선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여기서까지 이런 기사를 쓰네요.

전국에서 충북지역 분향소가 제일 많은 12곳이랍니다. 그게 왜냐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혜택을 많이 받아서 그렇답니다.

 

노 전대통령 마지막 지키는 ‘왕수석’

다른 언론에서는 ‘영원한 비서실장 문재인 이젠 홀로’ 같은 제목으로 뜬 기사와 비슷합니다. 제목이 역시나죠? 조선일보가 어쩌겠습니까…

 

분향소 찾은 고이즈미, 2분만에 자리 떠

조선 입장에서는 고이즈미가 찾아 온 것 보다는 2분만에 자리를 뜬 것이 더 중요합니다.

 

 

조선일보를 본 소감을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더 잘 느끼실테니까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chosun.com 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단, 마음을 단단히 먹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열불이 나서 자기 컴퓨터를 부셔 버릴수도 있으니까요…

Posted by k2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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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2man의 생각  삭제

    2009/05/25 22:14TRACKBACK FROM k2man's me2DAY

    너무나 떳떳한 조선일보, 컴퓨터를 부술 뻔 하다. 많은 분들이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 계시지 않고 계실 것 같아서, 저라도 한 번 가봤습니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에서는 어떤 기사가 나오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보고 난 느낌이요? “자기들 잘못은 없다. 그러니..

  2. 뭔가 이상한 조선일보 기사  삭제

    2009/05/26 15:15TRACKBACK FROM AV-Generation ::: 야동시대

    TTML2 Editor 조선일보의 노무현 서거 특종기사 한개 가 요즘 네티즌의 관심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 기사는 조선닷컴에 9시 14분 기재되었지만, 이미 삭제되어있는 상태이다. 왜 삭제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야후닷컴에서 발견하였으며, 조선닷컴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기록을 구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음..또 역시 구글인가? <구글bot이 긁어 저장해놓은 화면> 이 기사는 뭔가 이상한 점이 2개가 발견되었다. 1. 시간이 이상하다. 5월 23일..

  3. 끝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원망하는 조선일보!!!  삭제

    2009/05/26 16:37TRACKBACK FROM Green Resistance**

    끝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원망하는 조선일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4-25일자 일간지 표정!! 지난 토요일(23일) 아침 갑작스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온 나라가 충격에 빠져 추모-애도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 24.25일자 일간지는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지 도서관에서 살펴봤다. 노 전 대통령을 괴롭혀온 조선 25일자 그런데 역시 조선은 좆선이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집요하게 괴롭힌 쓰레기 조중동!!..

  4. 대통령 서거보다 예능이 더 중요합니까?  삭제

    2009/05/26 22:21TRACKBACK FROM etoile, french for star, from stella

    들어보니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데 요즘 초등교육을 저딴식으로 가르치는지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초등학교라는게 사실이 아니라해도 어떻게 [대통령 서거 <<< 예능]이 나오는지 나참 어이가 없군요. 아니 그보다 사람이 죽었는데 "내일 죽지" "시청 방해는 뭐임"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어휴. ▶◀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5. 조중동은 不敗無敵... 대안언론 키워야  삭제

    2009/06/01 02:02TRACKBACK FROM Image Generator V4

    좆쭝똥이 구독료 수입으로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은 없을 줄로 믿는다. 여기서는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는 않겠다. 어쨌든 일단 국내 상업지 99%가 광고 영업으로 먹고 산다. (특수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빼고 이야기하자) 게다가 국내 신문의 경우에는, 구독자가 한 명 늘어봤자 손해만 늘어날 뿐이다. 요컨데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다. 1년, 2년 구독료를 선불로 받는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 다..

  6. 조선일보, 차라리 대놓고 욕을 해라!!  삭제

    2009/06/01 12:49TRACKBACK FROM flow? flonik!!

    난 조선일보를 자주 본다. 재미있기도 하고, 또 기사란 다양하게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평은 특히나 자주 본다. 만평만들만큼 신문사의 논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간단하고 쉽게 이 신문사가 어떤 노선을 취하는지 보여준다. 조선일보도 그렇다. 이 만평은 5월 29일자 조선일보 만평이다. 참 처음보자마자 이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진심으로 저 하늘을 날아가는게 뭔지 하고 몇분을 고민했다. 그렇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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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갑제,방상훈

    디질때도 꼭 전경차로 조문객 다 막아버려야 한다...
    쥑일것들.

    2009/05/25 23:1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조문객이 많을 때 가능할 것 같네요.

      2009/05/27 14:24 [ ADDR : EDIT/ DEL ]
  2. 조선일보는 그야말로 희망이 거세된 판도라의 상자지요.

    2009/05/26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휴... 언론이란게....

    2009/05/26 04:53 [ ADDR : EDIT/ DEL : REPLY ]
  4. 재밌는 언론사 같아요.

    2009/05/26 12:42 [ ADDR : EDIT/ DEL : REPLY ]